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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출판] 한길수 선생님
작성자국제펜클럽 아이피59.6.145.87
작성일10-09-14 17:14 조회수46558
파일
한길수 선생님의 시집『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이 출간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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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흉터가 있던 낙타의 생애처럼』
한길수 저 | 천년의시작 | 2010.09.05

  

<출판사 서평> 이민자의 통찰로 빚어낸 풍부한 ‘내러티브’의 시편들

 

단편적인 서정을 중시하는 시들과는 달리 한길수의 시는 서사적인 특성을 지닌다. 그 속에 배어 있는 따뜻한 시선과 진지한 성찰은 독자에게 보다 더 구체적이고 진실하게 다가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시인은 사회의 밝은 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면도 동시에 응시한다. 그래서 사회적 맥락을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고, 그것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기 성찰도 충실히 함으로써, 자칫 외부세계의 관찰에만 그칠 수 있는 시적 영역을 다분히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치열한 성찰로 유려하게 그려낸 시편들에서 한길수만의 미학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추천글]

한길수 시인은 한을 흥으로 다스릴 줄 아는 시인이라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분명히 한국인이다. 길수라는 이름은 얼쑤!라는 추임새를 연상케 한다. 길버트는 길벗이 아닌가. 길에서 만난 한 시인이 보여준 눈물은, 짜지만 따뜻하리라. 눈물의 의미를 모르는 자가 어찌 웃을 줄 알까. 한편, 그의 웃음은 싱그럽다. 웃음의 의미를 모르는 자가 어찌 울 줄 알까. 시인의 정조가 아픔과 슬픔에 머무르지 않고 그 어떤 아픔과 슬픔도 즐거움과 그리움으로 승화시킬 줄 알기에 전반적으로 시가 따뜻하다. 하지만 온정의 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열정의 시, 열망의 시도 있다. 고국에서의 추억담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고난 극복기는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꿈을 찾아 떠난 미국에서 만난 세파를 온몸으로 극복하면서 한 편 한 편 쓴 시를 모은 시집이니 만큼 시인의 모국어 사랑과 고향 사랑이 십분 느껴진다.

─ 이승하(시인·중앙대 교수)

 

한길수의 시 세계는 사막을 걷고 또 걷는 낙타의 풍경을 아련하게 반사시킨다. 낙타의 사막 길에는 “고향의 어느 아침”이 펼쳐지기도 하고 “미국의 밤새 상처 핥아내는 도시”의 후미진 골목이 놓여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 어느 곳이나 슬픔, 애증, 고통, 결핍, 배반이 그림자처럼 동반한다. 그래서 낙타의 발자국들은 그 자체로 상처의 흔적이 얼룩져 있는 삶의 드라마이다. 그러나 그의 시 세계에서 낙타의 눈망울은 언제나 맑고 순정하다. 오랜 사막의 고행을 통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보면 희극”이라는 것을 스스로 터득했기 때문이리라. 이점이 한길수의 시적 삶의 성취이며 독자들이 그의 시집을 가까이 두게 하는 무언의 힘이다.

─ 홍용희(문학평론가)

 

[시인의 말]

문득

가던 길이 낯설었다

지나가는 그 어떤 것들도

한순간 멈추지 않는 것을 깨달으며

두 번인가 세 번쯤 죽을 고비 넘기니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소중하고 감사했다

그 때마다 文學에게 기댈 수 있어 고마웠다

7년을 땅속에서 살다 지상에 허물 벗고

난생 처음이자 마지막 여름인 매미는

짧은 최후 날까지 울어대듯 내 시가

지금도 병마와 사투를 벌이거나

음지에서 힘겹게 사는 이들과

마음 가난한 어려운 이에게

단 한 구절만이라도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살아 있어 숨 쉰 흔적

부끄럽게 내놓는 발자국으로

詩와 사는 것도 삶에 덤인 것 같다

 

2010년 가을

한길수 

 

 

[해설] ‘빛나는 눈동자’의 고독과 열정 | 유성호 

 

 한길수 저자소개

 1962년 충북 청원 출생. 경희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현대인] 평론 추천, [시와시학] 등단. 2001년 재외동포문학상 수상.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회원, [미주문학] 편집위원, [빈터] 동인. 무원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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